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통적인 학습법인 하브루타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브루타는 두 사람이 짝을 이뤄 질문과 토론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유대인의 전통 학습법으로,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목동 유니스학원은 이러한 하브루타 교육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박미화 원장은 "어릴 때부터 하브루타를 통해 좋은 질문을 만드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디지털 시대의 문해력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시대에도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박민희 강사는 하브루타 학습이 고차원의 인지력을 향상시키며, AI 시대에 창의적이고 인성을 겸비한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사이버대학교 김윤정 교수는 AI 기반 하브루타 수업 모델 개발을 통해 전통적인 하브루타 교육과 최신 기술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하브루타 교육이 진화하고 있으며, 더 이상 유대인만의 교육 방법이 아니다"라며, AI와의 접목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하브루타 교육이 단순한 전통 학습법을 넘어, 현대 교육의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데 있어 하브루타 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