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인 가토 겐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되돌리고 싶은 순간을 회복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며 저마다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극복할 수 있는 마음과 아픈 기억이 나아지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지었다.
이 책은 어긋난 관계로 생긴 자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공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런 사람들 앞에 나타난 도시락 가게 주인인 히나타. 그녀는 난데없이 포인트 카드가 꽉 찼다며 경품을 건네주는데… 히나타가 주는 선물은 ‘후회’를 '기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까?
히나타는 도시락 가게에 오는 손님들이 짊어지고 있는 마음의 짐을 덜어낸다. 손님마다 특별한 경품을 준비해 나눠주곤 하는데, 미쓰안즈 과자와 어머니날 카드, 고양이 사료 등이 들어있다. 이 경품들은 모두 과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벗어나지 못하는 손님들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히나타 또한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살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히나타의 단골손님인 택시 기사가 히나타의 엄머니 유령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그는 히타타에게 어머니 대신 “넌 잘못이 없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가 현실적이고 매우 구체적이어서 더 몰입하면서 읽게 되었다. 특히 마에지마의 이야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 마에지마는 학생 시절 절친인 메이를 질투해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다. 아무래도 학생 신분인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어 그런지 더 공감 되었다.
우리는 누구나 조금씩 아픈 기억, 슬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억에서 벗어나 오해를 풀고 화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마음에 위안이 될 것 같다.
항상 안 좋았던 일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