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 현장에서 유대인의 전통 학습법인 '하브루타'가 주목받고 있다. 하브루타는 두 사람이 짝을 이뤄 질문과 토론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춘천사랑의교회는 이러한 하브루타 교육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신앙심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길찾기 훈련'을 통해 성경의 주요 부분을 암송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성적 향상과 인성 발달의 두 가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 학생은 하브루타 교육을 받은 후 전교 180등에서 16등으로 성적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하다르 연구소(Hadar Institute)에서도 하브루타 학습법을 현대 교육에 접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Pedagogy of Partnership'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은 하브루타 학습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참여와 이해를 높이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학생들이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고양시 대화도서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브루타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질문을 통해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하브루타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습자들이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특징은 현대 교육에서 강조되는 창의성과 협업 능력 향상에 부합하며, 다양한 교육 기관에서 하브루타를 도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하브루타 교육은 전통적인 학습법과 현대 교육의 요구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학습자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식의 습득을 넘어, 비판적 사고와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